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《17세》 - 제 21 화 -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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Sinopse

《17세》 - 제 21 화 - / (E. 편지를 접어넣으며) 아.. 겁나 꿀꿀하다 씨... 뭐가? (허무한) 열 아홉살이 마흔살 아줌마가 돼버렸대. 허! 아.. 연우... (안타까운) 말 되냐? 사는 게 뭐 이래? 너무 힘드니까. 이 아줌마 어떻게 됐을까? 잘 살았을까? 아 몰라. 잘 살았겠지.